[건강칼럼] 면역력과 수면 개선에 탁월한 ‘대추’, 알고 먹으면 더 좋은 음식 궁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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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전뉴스타임즈) 편집부 = 동의보감에 ‘기운을 보하고 비위를 좋게 하며, 오장을 안정시키고, 혈맥을 통하게 한다’고 기록된 열매, 바로 대추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한방차나 죽, 탕에 자주 쓰이며, 고대부터 건강식으로 널리 활용되어왔다.

하지만 효능만큼이나 주의해야 할 부작용도 존재한다. 올바른 섭취를 위해 대추의 기능과 궁합이 좋은 음식, 피해야 할 음식까지 자세히 알아보자.

■ 대추의 주요 효능
면역력 강화
대추는 비타민 C, 플라보노이드, 사포닌이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백혈구 활동을 도와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환절기 감기 예방이나 체력 저하 시에 특히 효과적이다.

불면 개선 및 신경 안정
대추에 포함된 사포닌은 진정 작용을 도와 스트레스 완화 및 수면 개선에 도움을 준다. 한방에서는 대추를 불안 증세나 불면증 치료의 보조제로 많이 활용한다.

빈혈 예방과 혈액순환 촉진
철분, 칼륨 등 미네랄이 풍부하여 빈혈 예방에도 좋다. 혈액 생성과 순환을 돕기 때문에 여성이나 노약자에게 특히 권장되는 식품이다.

소화기능 개선
대추는 위를 보호하고 소화를 도와주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위산 과다나 속쓰림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 부작용 주의: 과유불급
하지만 대추가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당뇨 환자 주의
대추는 당분 함량이 높아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다. 당뇨병 환자나 혈당 조절 중인 사람은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
대추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온성)이 강해 열이 많은 체질이나 염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소화기능 저하 시 복부팽만 유발
식이섬유가 풍부해 과다 섭취 시 복부 팽만이나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하루 5~6알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궁합이 좋은 음식 vs 피해야 할 음식
✅ 잘 어울리는 음식 궁합

생강
대추와 생강을 함께 끓이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침 완화에 좋다. 감기 예방용 한방차로 자주 활용된다.

대두(콩)
대추는 콩과 함께 섭취하면 혈액순환을 도와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다. 여성의 생리불순이나 냉증 완화에도 좋다.

황기
한방 보약의 대표 궁합. 기력 회복과 피로 해소에 탁월하다. 황기·대추·인삼을 함께 달여 마시는 황기차는 면역력 강화에 좋다.

❌ 궁합이 나쁜 음식

어패류(특히 조개류)
대추의 단맛과 어패류의 찬 성질이 충돌하면서 소화 장애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굴, 바지락, 홍합과는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름진 음식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과 함께 먹으면 대추의 당분과 맞물려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더부룩할 수 있다.

■ 마무리: 대추, 알고 먹으면 더 건강해진다
대추는 오래 전부터 약재이자 식재료로 사랑받아온 귀한 열매다.
하지만 그 효능만큼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주의가 필요한 식품이기도 하다.
내 몸에 맞는 방식으로, 좋은 궁합의 식재료와 함께 섭취한다면 약이 되고, 반대로 과도하거나 잘못된 조합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대추 한 알로 따뜻하고 건강한 하루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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